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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들어서 장편 소설은 잘 읽지 않았는데,
이 책은 읽지 않을 수 없었다
최근에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서
장편 소설에 손이 잘 가지 않았는데,
무라카미 하루키 책은 다르지 않을까?
하는 생각에 읽게 됐다
책의 제목보다
작가의 이름이 더욱 크게 새겨진 책 표지는
그 위상을 말해주는게 아닐까 한다
어떤 책인지 보다
이 작가의 책이니까
읽는 사람이 많은걸 출판사도 알고 있다
그래서 나도 읽기 시작했다
<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> 이라는 책은
무라카미 하루키가 31살에 쓴 뒤
71살이 되어서야 출간한 책이다.
작가 후기에서
'목에 걸린 생선 가시처럼 신경쓰이는 존재'라고 할 만큼
오랜기간 다듬고 고민을 반복했던 책인 것 같다
그래서 그런가...
나도 읽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.
(800페이지에 가까워서 일 수도...)
책은 1부, 2부, 3부로 이루어져 있다.
1부는 배경 상황을 서술하는데 집중한 것 같고
2부는 새로운 등장인물이 등장하고
3부에서 흩어졌던 조각들이 합쳐지면서 마무리가 된다.
천천히 시간을 두고 읽기에 좋은 책이었다.
그냥 원하면 돼.
하지만 무언가를 진심으로 우너한다는 건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야.
시간이 걸릴지도 몰라.
그 사이 많은 것을 버려야 할지도 몰라.
너에게 소중한 것을.
그래도 포기하지 마.
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려도, 도시가 사라질 일은 없으니까.
<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> 본문 中 15p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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